건강보험도 한류…중남미·중동서 연수 잇따라

입력 2014-05-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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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 20개국의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배우러 국내를 찾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제11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 국제기구인 WHO와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연수과정에 참가한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20개국 공무원, 학계 등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배우게 된다.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에티오피아와 르완다도 최초로 참가한다. 아울러 중남미 5개국(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 의약품 관계자 22명은 이번 연수과정 중 '한국 건강보험의 정책방향,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현황과 과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수과정은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제도 △개도국의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및 의료재정전략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이 개도국에 주는 시사점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강사진은 국내 저명인사와 WHO, UNESCAP, ISSA 등 국제기구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종대 이사장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국제연수과정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대표 연수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건강보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기하여 참가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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