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특별기획 ‘엔젤아이즈’의 구혜선이 12년 전 자신에게 각막을 기증해준 사람이 다름 아닌 김여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화 죽음과 관련된 인물들의 비극적 전개가 수면 위로 대두될 전망이다.
지난 방송에서 동주(이상윤 분)는 재범(정진영 분)의 의료처치 지연으로 엄마 정화(김여진 분)가 죽음을 맞이 했단 진실을 알았지만, 모든 것을 덮고 수완(구혜선 분)과 함께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한편, 어딘가 변한 것 같은 동주를 걱정하던 수완은 민수(주안 분)에게 정화 뺑소니 사고 재조사에 대해 전해 듣게 됐고, 정화의 안구기증 사실을 아는 모습으로 13회 엔딩을 장식했다.
이어질 오늘(25일) 14회 방송에서 수완은 마침내 자신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해준 고마운 사람이 정화였음을 알게 되고,
동주는 수완이 영원히 몰랐으면 하는 진실에 가까워지는 것을 막고자 하루 빨리 한국을 떠나고자 한다.
재범 역시, 12년 전 사고의 죄책감을 잠시 접어둔 채,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서둘러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수완을 설득한다.
허나, 재범의 의료사고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 지운(김지석 분)과 수완 곁을 맴돌며 원치 않는 행동을 하는 아들 지운이 못마땅한 영지(정애리 분), 까면 깔수록 속속들이 밝혀지는 사실에 진범을 찾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는 우철(권해효 분)-민수 콤비 등이 ‘완주커플’과 얽히고 설키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또 한 번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