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2학기중 대학에 기술경영(MOT) 석사 학위과정이 도입돼 벤처 창업 기업의 육성책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대학내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경영 소양강좌와 산업계 등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기 전문가 교육과정도 병행 실시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방안' 21일부터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벤처기업이 쉽게 쓰러지는 이유는 '경영능력의 부재'가 그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따라서, '기술은 기술자가, 경영은 경영자가'라는 이분적 방식과 현재의 기술과 경영이 분리된 교육과정으로는 벤처창업 또는 기술사업화에 성공할 수 없다.
또한, 국내 기업의 이공계 CEO(최고경영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최근 30∼40% 수준으로 이러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미흡한 실정이다.
산자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의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산업자원부는 기술경영 교육의 도입을 추진하였으며, 기술경영 전문인력은 기술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R&D 전주기 과정과 기업내 기술혁신관리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