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가 수증기 폭발로 인명사고를 낸 LS니꼬 동제련 울산공장의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21일 오후 환경안전팀 등 관계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작업과 관련한 문서 등을 확보했다. 공장 정기보수 작업을 담당하는 선우, 사고가 난 탕도 보수를 맡은 포스코엠텍, 포스코엠텍으로부터 재하도급을 받은 일진로 등 3개 협력업체도 압수수색해 도급계약서와 작업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 자료를 분석해 구리 제조설비 운영상 문제, 안전점검 여부, 수리 주기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나오면 사고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LS니꼬 울산공장 제련 2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직원 8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