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분리해 별도 상임위로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미방위를 미래창조과학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로, 교문위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해 상임위를 원활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하자는 야당 제의가 있었고 우리도 긍정적인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미방위는 지난해 법안을 거의 처리 못하는 전형적인 불량 상임위로 지적돼 왔다"며 "방송 분야에 대한 여야 의견이 다르면 미방위 모든 법안이 올스톱되고, 한 건도 처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해결해야 한다는 여야 간의 문제제기가 합리적으로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문위에 대해서도 "사안이 않은 데다 인원도 30명이 넘어서 여러가지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의논을 못하고 교육 문제를 집중해 논란을 벌이다가 문화, 체육, 관광은 여야 간에 협의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합리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한 상임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여야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오는 19일까지 미방위와 교문위를 분리하는 문제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