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2세 경영체제 위한 지분 승계

입력 2006-06-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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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제조 및 판매 업체 서원이 2세 경영체제를 위한 지분 승계에 나서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원의 조시영 대표이사는 시간외매매로 주식 93만6000주를 매도한 반면 조경호씨와 조정호씨는 각각 62만4000주, 31만2000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 대표이사의 지분은 종전 37.17%에서 3.72%로 줄어 22.31%를 확보한 조경호씨가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조정호씨는 11.15%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경호씨는 조 대표이사의 맏아들로 현재 서원과 관계회사인 대창공업의 각각 상무이사로 겸임하고 있어 이번 지분 승계가 2세 경영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원 관계자는 "조시영 대표이사는 보유지분 가운데 90%정도를 처분해 아직 지분이 남아있다"며 "대표이사가 아직 정정하시고 경영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원의 2대주주 조정호씨는 조 대표이사의 둘째 아들로 관계회사는 비상장업체 태우금속의 사원으로 재직중이다.

국내 3위의 신동업체인 서원은 지난해 순이익 34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코스닥 우회상장 규제 강화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우회상장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서원의 주가는 오후 12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2.41%) 떨어진 5270원을 기록하며 약세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대창공업은 전일보다 80원(1.56%) 오른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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