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아름다운 기업’ 실천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전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운동을 벌인 바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이번에는 문화 예술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14일 오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1층 릴리관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이호인 부총장,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신 훈 금호산업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50억원 규모의 금호예술기금을 서울대측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금호예술기금의 전체 지원 규모는 50억 원으로 이날 행사에서30억 원을 전달했다. 나머지 20억 원은 내년에 추가 지원한다. 이번 금호예술기금은 서울대학교의 예술분야 발전을 위해 음대와 미대 지원에 절반씩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금 전달 행사 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창업회장님과 고 박성용 명예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의 하나로 채택했다”며 “이후에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운찬 총장은 “기업체에서 문화예술 분야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이렇게 대규모의 후원을 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지원 결정을 내린 박삼구 회장님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월 아름다운 기업을 선언했으며 윤리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소외계층 돕기, 현혈,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과 안전 지키기의 7가지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