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을 앓고 있는 방연지 양(6)의 가족 이야기가 ‘휴먼다큐 사랑’ 2부를 통해 방송되자마자 연지 가족을 응원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 2부 ‘날아라 연지’ 편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연지네 가족의 이야기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지는 그 누구보다 씩씩했다. 한 살 무렵 뇌종양 판정을 받은 연지는 치료를 위해 중국, 한국, 일본의 유수한 병원을 찾아다녔다. 3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어느새 연지는 6살이 됐고, 현재 종양의 크기는 더 자랐지만 걷을 수 있게 됐고, 말도 늘었다.
중국동포인 부모는 연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연지 치료를 위해 엄마, 언니, 연지는 한국에서 살고 있고, 아빠는 돈을 벌기 위해 회사가 있는 청도에서 혼자 산다. 부부가 모은 돈은 연지 치료비로 모두 들어갔고, 지금은 빚도 많다. 하지만 부부는 연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휴먼다큐 사랑’ 시청자 게시판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아이디 je****는 “미약하나마 돕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작진께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ik****도 “연지를 돕고싶은데 연락처나 도울수 있는 경로를 알려주세요!”라며 제작진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
ks****는 “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작게나마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자식 가진 엄마라 너무 가슴 아픕니다. 병원비도 많이 들텐데. 모금계좌 있나요?”라며 구체적인 후원 방법을 묻기도 했다.
또 다른 아이디 ar*****는 “우연히 시청한 프로그램인데 너무 많이 울었어요. 아픈 아이를 포기할 수 있는 부모는 없을 거예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은 연지 부모님 때문에 많이 울었고, 유치원 잘 다니면서 씩씩한 연지 보면서도 많이 울었어요. 제발 연지가 완쾌하길 바랍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