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에 강풍경보와 윈드시어(wind shear) 경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11일 제주항공관리사무소와 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도착 예정이던 김포발 아시아나항공 8915편이 결항한 데 이어 오후 3시 현재까지 모두 89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결항편수는 제주 출발 47편, 도착 42편(국제선 1편 포함)이다. 운항이 지연되거나 회항하는 항공편도 속출했다.
이에 따라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국내외 관광객 8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강풍경보와 윈드시어 경보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예정돼 있어 항공편 결항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