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실버세대 위한 골든 상품 개발”

현대건설은 실버 세대를 위해 실버타운과 아파트의 장점만을 살린 ‘Golden 상품’을 개발, 향후 공급하는 아파트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은 ‘Golden 상품'이 노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주택 상품으로, 실내공간과 커뮤니티 센터를 노인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특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상품은 크게 실내 공간 부문인 ‘골든 팩(Golden Pack)’과 공용시설 부문인 ‘골든 클럽(Golden Club)’, 서비스 부문인 ‘골든 서비스(Golden Service)’로 나뉜다.

‘Golden Pack’은 노인들의 신체와 생활습관을 고려해 현관에서 욕실, 침실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전체에 걸쳐 노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응급호출 시스템, 미끄럼방지 바닥, 낮은 높이 욕조, 안전난간, 엘리베이터 내 의자, 노인전용침대 등 50여가지 특화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Golden Club’은 사랑방, 라운지, 동호인실, 건강관리실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 노인 전용 커뮤니티 센터로, 사랑방은 기존 경로당과 달리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할아버지와 할머니 공간을 분리, 특화했다.

라운지는 카페처럼 노인들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사교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들의 취미생활을 위한 동호인실, 간단한 건강관리기구와 셀프안마기, 의료기 등을 구비한 건강관리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골든 클럽은 1000세대 아파트 단지 기준 약 100평 규모로 설치된다.

한편, 향후 서비스 예정인 ‘Golden Service’ 상품은 실버세대를 위한 생활서비스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나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노인 관련 문화․교양 강좌를 단지 내에서 개최해 노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이번 ‘Golden 상품’은 노인들이 가족과 함께 또는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며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상품 이름도 인생의 제 2 황금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골든’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에 ‘골든 상품’ 중 ‘Golden Pack’과 ‘Golden Club’을 첫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07년에 ‘Golden Service’를, 2008년 이후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부 동 또는 저층부를 실버세대를 위해 완전히 특화된 동으로 차별화해 공급하는 등 ‘Golden 상품’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