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컨테이너 선박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치보다 4% 올린 2만86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컨테이너선박 14척을 수주한 것에 대해 생산성 향상, 건조일수 단축, 첨단 제조시설(플로팅 도크) 등으로 국내 조선업체 중 최고의 설계능력과 다양한 건조경험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변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의 조선업체가 각각 대형 컨테이너 선박 건조장비가 부족하고 기술력이 뒤짐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량은 165척으로 약 22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