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인탑스에 대해 케이스업체의 3강 중심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6월 수주물량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운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케이스업체 인탑스, 피앤텔, 참테크 3강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들 업체로는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지난번 평균판매단가(ASP)가 3.8% 인하한 것으로 리포트를 냈으나 ASP가 아닌 관리마진에 대한 인하로 정정한다"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3~7%의 관리마진을 낮추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입장인 듯 하다"고 말했다.
이 경우 케이스업체들의 현 수준의 영업이익 유지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며 공정개선을 통해 관리마진 인하에 대한 영향은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4월대비 5월에는 CDMA방식의 북미향 모델 수가 크게 증가했으나 6월에 다시 감소하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공장의 활성화가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연간 100만개 수주 생산능력 확보를 기준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천진의 사례를 감안할 때 2007년 말에는 월 100만개 수준까지 생산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 욕구가 많이 생기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