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사이드카가 발동할 만큼 속락, 560선까지 밀린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인터파크는 7일 1350원(14.75%) 급등한 1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터파크의 강세는 자회사인 G마켓의 나스닥 상장 서류제출에 힘입은 것이었다.
그러나 8일 우리투자증권은 G마켓의 나스닥상장 추진 호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800원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인터파크 자회사인 G마켓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며 야후가 6000만달러에 G마켓 지분 10%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보도됐다"며 "나스닥 상장으로 자회사의 자산가치가 공식적으로 평가받는 점은 긍정적이나 현 주가는 이를 어느정도 반영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야후의 G마켓 지분 인수 대금으로 G마켓에 대한 평가기준이 제시됐다"며 이를 적용할 경우 G마켓의 시가총액은 5394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G마켓이 지난 4분기 국내 인터넷커머스(B2C, C2C) 시장 1위 업체로 올라섰으며 올해 총매출 2조1000억원, 순이익 110억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