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건설사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로부터 22개월 연속 최고 인기기업으로 뽑혔다.
건설취업정보업체 건설워커는 7일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건설분야 구직자 대상 입사희망기업 등을 조사한 결과 시공순위 3위인 현대건설이 취업선호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4년 9월 이후 22개월 연속 업계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시공순위 4위인 대림산업이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을 넘는 등 안정적인 근무여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아 높은 취업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GS그룹 출범이후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는 GS건설(시공 5위)은 지난달에서 한 단계 도약한 3위를 기록했다. 2004년과 200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 단계 하락한 4위에 랭크됐다.
이어 대우건설(시공 2위, 인기 5위), 두산산업개발(시공 10위, 인기 6위), 현대산업개발(시공 6위, 인기 7위), 포스코건설(시공 7위, 인기 8위), 경남기업(시공 21위, 인기 9위), 쌍용건설(시공 12위, 인기 10위)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밖에 풍림산업(시공 20위, 인기 16위)과 현대차 계열의 엠코(시공 48위, 인기 18위), 현진·현진에버빌(시공 55위, 인기 33위) 등은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인지도 향상에 힘입어 시공순위에 비해 높은 입사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엔지니어링 부문에선 삼성엔지니어링, 대우엔지니어링, 유신코퍼레이션, 도화종합기술공사 등이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았고,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 선산토건 등이 취업선호기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