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의 오른손 투수 김동호가 5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입단 계약을 했다.(연합뉴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단 3년째를 맞은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18·19번째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를 갖춘 오른손 투수인 김동호 선수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 교류전 성적은 7경기 13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 7실점 6자책(평균자책점 4.05) 7삼진이다.
영남대 투수였던 김동호는 2008년 졸업할 때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고, 롯데 자이언츠에 불펜 포수로 취직했다. 하지만 본업인 투수로 성공하기 위해 경기 뒤 투구 훈련을 했다.
이 모습을 한화 이글스 관계자가 지켜봤고, 그해 말 한화는 김동호를 신고 선수로 영입했다. 그러나 김동호는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2010년 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곧바로 입대한 김동호는 2013년 원더스에 입단했고 마침내 프로에 재입단했다.
김성한은 2013년 제주산업대를 졸업하고 원더스에 입단했다. 140㎞대 직구를 던지는 김성한은 올해 퓨처스리그 교류전 2경기에서 1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