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화여대로부터 ‘21세기 여성 CEO상'을 수상했다.
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경영전문대학원(MBA) 출 기념해 ‘21세기 여성 CEO상' 시상식을 조선호텔에서 가지며 수상자로는 이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한 현정은 회장을 선정했다.
현정은 회장은 “모교가 여성경영인 양성을 위해 만든 MBA 출범식에서 이러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여성경영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나와 같은 길을 가게 될 후배 지원에도 힘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시상을 한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서윤석 원장도 “현 회장을 있게 한 여성 리더십을 이화 MBA 학생들에게 집중 보강하여 제2, 제3의 현정은 회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현 회장과 같은 여성 전문경영인력의 양성을 위해 국내 여대로서는 최초로 국제수준의 경영전문대학원을 정식 출범했다.
이화여대는 남성위주로 짜인 기존의 MBA과정을 잠재적인 여성 전문 경영인에 맞춰 차별화했다. 특히 '여성리더십 보강'과 '맞춤형 교육', '실무 중심형 교육'으로 나눈 특화교육전략이 현정은 회장과 같은 여성 전문경영인 배출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이화 MBA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학생모집을 한 후 오는 9월 개강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