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제약업체 디에스앤지와의 합병 기대감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업체 대화제약이 장외 동종업체인 디에스앤지(옛 대신제약)와의 합병을 재료로 주가 상승폭이 26.3%에 달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본보 7일 오전 11시16분 기사 참조>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45분 현재 대화제약은 ‘버냉키 쇼크’에 따른 증시 급락 속에서도 전날 보다 2.74%(100원) 상승한 3755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장중 한 때 4000원을 넘어선 4055원까지 치솟아 321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를 단숨에 26.3%나 끌어올리기도 했다.
대화제약의 주가 급등은 장중에 터져나온 디에스엔지와의 합병 추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디에스엔지는 코스닥 상장 제약사인 대화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금감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했다.
디에스엔지는 선진형 의약품 전달 시스템(DDS) 제품과 연질캅셀 등의 일반약 및 기능성 식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제약업체로 대신제약이 전신이다.
지난해 매출이 지난 2004년에 비해 38.0%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3.5% 증가한 4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48억원(발행주식 48만주, 액면가 1만원) 수준이고, 대화제약의 실질적 지배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49.5%)인 김수지 대화제약 사장(16.8%)이 최대주주로서 특수관계인 8명의 지분을 포함해 70.9(34만20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