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올해 개도국 연수생 초청 교육훈련프로그램 중 첫 번째 과정인 레이더 관제기술 교육을 7일부터 23일까지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자금지원으로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41개국 139명에 대한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레이더관제과정 등 레이더 관제관련 기술 과정이 추진된다.
레이더 관제과정에서는 네팔 등 8개 개도국에서 선발된 10명의 연수생들이 레이더 관제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은 물론 실제 레이더 화면과 동일하게 제작된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무훈련을 받게 되며, 실제 상황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인천 및 김포공항을 관제하는 서울접근 레이더관제소 등 공항시설을 견학할 계획이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실무 관제훈련을 강화하고, 교육종료 후에도 참가자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해 전세계에 항공분야 친한인사(親韓人事)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교육과정에 대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인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