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창립 7주년 기념 '나눔바자회' 실시

입력 2006-06-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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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창립 7주년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총 7억원 상당의 대규모 물품을 내놓고, 오는 10일 홈플러스 아시아드점(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소재)에서 ‘홈플러스 나눔바자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홈플러스 나눔바자회’는 홈플러스 임직원을 비롯해 홈플러스 내점 고객 등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상품을 불우이웃을 위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대규모 행사이며, 이를 위해 기증된 물품만 총 4만여점에 달한다. 물품 가치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7억원에 해당한다.

물품을 이동하는데 쓰인 차량만 5톤 트럭 5대가 소요됐다. 이는 60cm * 90cm 크기의 박스 기준 1천2백 박스 분량이다.

바자회 물품을 판매할 자원 봉사자만 홈플러스 직원 100여명, 홈플러스 고객과 어린이고객, 부산지역 부녀회/여성단체 등에서 100여명 등 총 200여명에 달해 웬만한 중소형 마트에서 근무하는 총 직원 수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바자회에 기증된 물품도 다양해 주방용품, 욕실용품, 소형가전, 건강용품 등 생활용품 등을 비롯 의류, 잡화, 악세서리 등 패션상품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 팀 가이스트, 비더레즈 티셔츠, 응원용 두건 및 타월, 나팔, 썬캡 등 관련 용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날 나눔바자회에 참석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은 “나눔바자회는 쓰던 물건을 손질해 재활용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이웃과 함께 ‘풀뿌리 나눔활동’에 동참함으로써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는 이승한 사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 시장, 아름다운가게 윤팔병 대표, 부산환경운동연합, 여성단체협의회, 부산사회복지협의회 등의 각계 저명인사 및 단체가 동참할 예정이며, 남산놀이마당, 어린이 벼룩시장, 요들송 공연, 환경 골든벨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지난 2004년, ‘나눔경영’, ‘문화경영’, ‘환경경영’ 의 3대 축을 중심으로 대내외에 사회공헌기업을 선포한 바 있는 홈플러스는, 나눔행사 중 하나로 '홈플러스 나눔바자회'를 연례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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