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30원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32.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031.0원으로 출발했다.
샌드위치 거래일을 맞아 일부 기업들이 자율 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이월 네고(달러 매도)물량의 출회 가능성도 있지만 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 등으로 숏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4월 실업률이 6.6%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농업 고용은 21만8000명 증가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휴무인 기업들이 많아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월 네고의 출회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1030원 선에서 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설정에 대한 부담 등으로 소극적인 숏플레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1.63원 오른 100엔당 1008.75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