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IP셋톱박스 업체 셀런에 대해 지주회사 설립과 M&A 이슈 부각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NH증권 연구원은 "셀런의 김영민 대표이사가 최근 디프로텍에 보유지분 전량을 현물출자한 것은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경우, 김대표가 최대주주인 디프로텍(지주회사)이 셀런과 기타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가 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디프로텍이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10%에 불과한 셀런 지분을 30%가지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CB 또는 BW 발행을 통한 지분 증대 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지분 매입 증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셀런의 주요주주인 외국계 오펜하이머펀드(지분율 6.79%)의 지분율 상승은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
김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이 10%에 불과한 셀런 입장에서는 오펜하이머펀드와의 M&A 및 그린메일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주가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