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통한 진보” 슬로건… 獨 4개 회사 합병해 1909년 탄생
아우디는 세계적인 명성의 프레스티지 자동차 개발 및 생산회사다. 1909년 7월 16일 창립한 아우디의 역사는 105년에 이른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 슬로건은 바로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다. 탁월한 기술과 차별된 안정성, 진보적 디자인이라는 3가지 요소를 완벽히 조화시키며 베스트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아우디는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성능을 선사하며 드라이빙의 기쁨을 만끽하게 한다. 탑승객에게는 인체공학적 인테리어, 뛰어난 안전장치로 안락감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MMI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최첨단 편의장치로 탑승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다른 독일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뒷좌석 승객이나 운전의 재미에 각각 집중하는 것에 반해 아우디는 운전의 즐거움과 뒷좌석 승객의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4개의 링 ‘아우디 AG의 뿌리’= 아우디를 상징하는 4개의 링은 독일 삭소니 지방의 아우디(Audi), 반더러(Wanderer), 호르히(Horch), 데카베(DKW)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들 4개 회사는 1932년 아우토 유니언 AG, 켐니츠(Auto Union AG, Chemnitz)란 회사로 합병돼 현재의 아우디 AG의 초석이 된다.
1899년 호르히를 설립했던 어거스트 호르히 박사는 1909년 호르히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이후 ‘듣다(Listen)’라는 의미를 가진 자신의 이름(성)을 라틴어로 번역해 ‘아우디(Audi)’로 사명을 바꿔 오늘 날 최고급 자동차 회사를 탄생시켰다.
100년의 시간을 지나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아우디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급격한 침체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2008년, 100만대 판매 돌파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해 최고 실적을 갱신해오던 아우디는 201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130만2659대를 판매하며 127만9100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실적을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아우디의 힘, ‘기술을 통한 진보’= 아우디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누구도 할 수 없고, 시도 조차하지 않는 어려운 목표에 도전했던 진보 정신이 바탕이다. 일반 도로에서 400km/h 돌파(1937년), 자동차 측면 충돌 테스트(1938년), 최강의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 개발(1989년), 알루미늄 차체 기술 ASF(Audi Space Frame) 개발(1993년) 등이 모두 아우디가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 최초의 기록들이다.
특히, 1980년 선보인 풀타임 4륜 구동 콰트로(Quattro)는 최고의 4륜구동 시스템으로 인정받으며 아우디의 대표 기술로 자리잡았다. 1994년 아우디는 ASF(Audi Space Frame)를 통해 새로운 차체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최고급 세단인 A8 등에 적용되고 있는 혁신적인 알루미늄 차체 기술 ASF(Audi Space Frame)는 차체 무게를 크게 감소시켰다.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출가스를 감소시킨 것 외에도 ASF는 핸들링을 개선했고, 차체의 강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ASF는 스틸 바디를 채용한 차량에 비해 무게는 50% 가량 가볍고, 강성은 60% 가량 높다.
아우디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서도 세계 최고의 위치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아우디의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은 아우디 R8 프로토타입 레이싱카에 장착돼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경주로 정평이 나있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5회 우승(6회 참가)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아우디는 또한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으로 디젤 엔진부분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1989년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적용돼 양산이 시작된 아우디의 TDI 엔진은 가솔린 엔진인지 디젤 엔진인지 구별이 안된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2006년 아우디 TDI 엔진 레이싱카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우승을 시작으로 작년 디젤 하이브리드 우승까지 아우디의 2000년부터 12회 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디젤엔진으로 쓰고 있다.
◇‘미래의 아이콘’ 전 세계를 빠져들게 한 디자인= 아우디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탁월한 디자인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은 싱글프레임 디자인은 2004년 첫 발표 당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아우디의 싱글프레임 디자인은 다이내믹하면서도 기품이 흐르는 아우디 브랜드 내면의 힘을 표현한 것으로, 정체되지 않고 항상 시대를 앞서 진보하는 아우디의 역동적인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미래의 아이콘’이라는 비전으로 특유의 유선형 바디 라인과 싱글프레임 그릴 디자인을 통해 우아함, 진보성, 다이내믹함을 강조해 온 아우디는 최근에는 헤드라이트, 사이드미러, 후방라이트 등에 첨단 기술이 결합된 LED를 배치해 차세대 디자인 흐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