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6월 첫 A380 ‘도하-런던’ 운항 시작

입력 2014-04-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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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대 A380 발주분 중 3대 올 여름 인도 예정

▲오는 6월 17일부터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 노선을 운항할 카타르항공 A380기의 퍼스트클래스 객실 모습 사진 =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은 오는 6월 17일부터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 A380기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카타르항공의 A380기는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런던 히드로 공항 노선에서 본격 운영된다. 복층구조로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석 3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객실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인 ‘2014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공개됐을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기내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좌석간 간격이 90인치(약 2.3m)로 넓고 쾌적한 공간을 갖췄으며, 180도로 눕혀지는 완벽한 수평형 침대 좌석은 물론 슬라이딩 칸막이를 좌석 양쪽으로 장착해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또, 좌석 맞은편에는 다른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보조 의자가 마련돼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스크린은 26인치의 넓은 평면 화면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한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주문한 총 13대의 A380기 중 3대가 올 여름 연달아 인도돼 도하-런던 구간인 QR003편과 QR004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기를 80대를 주문해 놓은 상태이며, 올해 말 세계 최초로 A350을 인도받게 된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에어버스사의 A380, A350, A320, 보잉사의 B787, B777x 등을 포함해 약 5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300여대의 최신식 항공기를 주문, 대대적인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추가로 인도 받을 항공기가 무려 300여대일 정도”라며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A380 도입은 카타르항공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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