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배우 이종석, ‘닥터 이방인’으로 의사 변신

입력 2014-04-30 11:21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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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29일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종석을 만났다. 이종석은 극중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 역을 맡아 메디컬 첩보 멜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석은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작년에 대본을 봤다. 잠이 안 와서 누워 있다가 테이블 위에 있던 ‘닥터 이방인’ 대본을 봤다. 1회만 보고 자야지 했는데 2회까지 내리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느낌의 메디컬 드라마였다. 정치적 느낌도 있었지만 어렵지 않아 신선했다. 캐릭터 역시 판타지 성향이 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방인 자체에서 주는 메시지가 있다. 강한 끌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특히 북한 사투리에 대해 “북한 사투리를 써야 했는데 영화 ‘코리아’에서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코리아’ 때 선생님이 도와줘서 같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의사 역할에 대해서는 “수술도 참관하고 동영상도 찾아보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종석은 “촬영 초기 살을 너무 많이 빼 몰골이 흉했다”고 회상했고, 상대역 박해진의 첫 인상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옷을 굉장히 잘 입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촬영하다가 멍하니 모니터를 봤는데 굉장히 잘생겼더라. 잘생겨서 열등감을 느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복합장르의 마술사 진혁 PD와 탄탄한 대본의 힘을 발휘하는 박진우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5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