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계약 2만2000대, 4월 중 50% 이상 출고
![](https://img.etoday.co.kr/pto_db/2014/04/600/20140429181913_443696_500_314.jpg)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9일 “LF쏘나타 누적 계약대수의 50% 가량이 4월에 출고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판매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말 출시된 LF쏘나타의 누적계약대수는 현재까지 2만2000~2만3000여대로 추산되고 있다. 3월에 소비자에게 인도된 소규모 물량을 제외해도 4월 판매는 1만대를 무난히 달성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쏘나타가 국내 시장에서 월 기준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2012년 9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LF쏘나타의 전 모델인 ‘YF쏘나타’는 당시 1만820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이후 판매량은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LF쏘나타의 대기 수요로 인해 YF쏘나타의 월 판매량은 5000여대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4/04/600/20140429181913_443696_500_314.jpg)
LF쏘나타가 출시 초기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연간 판매목표를 넘길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LF쏘나타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6만3000대로 세웠다. 이는 본격 판매가 시작된 4월 이후 기준으로 월 평균 7000대 수준이다. 현재 LF쏘나타를 계약하면 출고까지 3주가 걸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LF쏘나타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정확한 월 판매 수치는 다음달 1일에 발표된다”고 말했다.
한편 LF쏘나타를 선두로 다른 완성차 업체의 신차가 나오면서 국내 중형차 시장은 올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반기에 ‘SM5 디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초 출시된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국내 경기가 호전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은 호재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중형차 판매 규모는 전년보다 8.9% 늘어난 22만1000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