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PD "'개과천선'은 법정판 '본아이덴티티'" ['개과천선'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29 16:08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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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박재범 PD가 '개과천선'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박재범 PD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라빌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기억을 잃은 한 남자가 자기가 몸 담았던 거대 로펌의 실체를 알게 되고 그 시스템과 싸우는 드라마"라고 설명하며 "이 드라마는 법정판 '본 아이덴티티'"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재범 PD는 "한 남자가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는 가운데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사회 시스템에 둘러싸인 사건의 이면을 전달하겠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이다.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를 연출한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