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국민대·계명대·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 등 5개 대학을 창업대학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중기청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대학의 창업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창업대학원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기존 5개 대학 외에 창업전문대학원 개설을 희망하는 5개교를 추가 지정, 총 10개의 창업대학원을 운영하게 됐다.
창업대학원 사업은 2004년 시작돼 우수 창업자 356명, 창업전문가 335명을 양성했고 재정 자립도도 올해 기준 평균 81%까지 향상되는 등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창업대학원 5곳은 기존 5개 대학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창업전문가 배출 거점 역할을 하게 되며 재정자립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향후 5년간 매년 약 1억~3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재정자립도가 향상된 기존 5개 대학원의 경우 중기청 창업대학원 지정을 유지하되, 재정지원은 올해 중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추가 지정된 창업대학원들은 이르면 올해 가을학기부터 30명 내외의 석사과정 학생 모집을 시작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창업대학원의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 창업 관련 표준교육과정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개설, 양성된 창업전문가의 활용도 제고 등 창업대학원의 역할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