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워크] CJ그룹, ‘장’ 대신 ‘님’ 호칭으로 소통 문화 활짝

입력 2014-04-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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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센터 CJ키즈빌에서 어린이들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 CJ

1999년 비즈니스캐주얼 복장 제도 도입, 2000년 ‘님’ 호칭 제도 시작. 모두 CJ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시작한 혁신이다. CJ는 제일제당그룹을 넘어 ‘CJ그룹’으로서 새로 진출한 유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 특성에 걸맞은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조직문화부터 먼저 바꿨다.

CJ그룹 관계자는 “연공서열에 따라 직급을 부르는 대신, 수평적 호칭을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조직문화가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경영철학 ‘인재 제일’을 위한 CJ그룹의 노력 중 하나다.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직장보육시설 ‘CJ키즈빌’에는 임직원들이 자녀 보육 걱정없이 업무에 집중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 돕는 배려가 담겼다.

CJ키즈빌은 2008년 서울 종로구의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시작됐으나, 임직원들이 자녀와 같은 건물에서 일할 수 있도록 2011년 CJ제일제당ㆍCJ푸드빌 등 식품 계열사가 있는 퇴계로 CJ제일제당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계열사가 모인 상암동에도 새로 개원했다.

매월 운영되는 ‘봐야지(Voyage)’제도는 임직원 100여명에게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룹 주요 사업인 문화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감각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해외 공연의 경우에는 항공과 숙박을 포함한 체류비 전액을 제공한다.

지역전문가 제도를 업그레이드해 2011년부터 시행하는 GE(Global Expert)는 직원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적응력 심사, 심층면접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GE는 파견국 시장과 어학능력, 그룹 사업 등에 대한 3개월 심화교육을 마친 후 현지에 파견된다. CJ그룹은 해외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GE제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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