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이 정상적인 회복궤도에 완연히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일 `4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중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6.9% 증가 이후 2월 6.2%, 3월 5.3%로 두 달째 하락하다 석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수치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도 0.7% 증가해 2월의 -0.7%, 3월 0.5%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비스업생산 반등은 금융 및 보험업과 의료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호조속에 숙박 및 음식점업과 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전월보다 좋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집중적으로 포진돼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알아볼 수 있는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은 4월중 3.4% 증가해 3월의 2.0%보다 높아졌다. 전월비로도 1.2%로, 3개월 연속으로 호전되고 있다.
호텔(5.7%)과 휴양콘도운영업(8.6%)이 좋아지면서 숙박업종이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했고 일반음식점(5.5%)이 호조를 보이고 패스트푸드 등 기타음식점업(0.2%)이 반등하면서 음식점업도 3.3% 증가했다.
핸드폰 보조금 부활 등으로 무선통신업이 6.5%나 증가했고 유선통신업도 3.0% 증가한 영향으로 통신업 생산은 4,1% 증가했다. 전월에는 1.6%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5.4%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높았다.
주식시장이 다시 반등하면서 증권과 선물중개업이 포함된 금융관련서비스업이 53.1%나 급증했고 보험 및 연금관련서비스업도 9.3% 성장하며 금융 및 보험업도 11.4% 증가했다. 전월비로도 0.1% 증가로 반전됐다.
지난 3월 4.1% 증가로 좋아졌던 도매 및 소매업종은 3.4%로 다소 주춤거렸다. 전월대비로도 0.3% 감소로 돌아섰다.
이처럼 도소매업종이 주춤거린 것은 무엇보다 자동차판매가 위축된데 따른 것. 자동차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5% 성장에 그쳐 2월의 31.5%, 3월의 15.8%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도매업종은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7.5)과 건축자재 및 철물(5.8%)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금속광물 및 1차금속제품(-12.2%)의 부진으로 4.7%에서 4.0%로 다소 둔화됐고, 소매업은 1.8%에서 2.8%로 높아졌다.
소매업의 경우 사이버쇼핑몰 이용이 늘어났고 백화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7.4%)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