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의 매물을 프로그램 물량이 받아주는 모습이지만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 등이 겹치면서 시장에 조정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2분 현재 전일보다 12.87포인트 떨어진 1304.84를 기록중이다. 국내 5월 수출 실적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면서 잠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7억원, 8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이 23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135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89%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과 의료정밀 업종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전 업종은 하락중이다. 증권과 은행, 전기·전자업종 등이 각각 3.60%, 1.69%, 0.7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0.65%의 약세를 기록중이고, 보합권에 머물던 국민은행도 2% 가까이 하락중이다. SK텔레콤, LG필립스LCD, KT 등은 2% 이상 상승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 하이닉스가 각각 2% 이상 우리금융이 4.36% 하락하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국내 시장의 휴일사이 미국 증시이 하락했던 영향을 받고 있다"며 "1300선 초반의 지지력 테스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IT, 통신 등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는 비중을 늘려나가고 중소형주 등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반등시 주식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