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보험사 민원평가등급‘꼴찌’...국민은행ㆍ신한카드 최하위

입력 2014-04-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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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전자금융사기 등 피해 증가로 5등급...외국계 보험사 민원발행 여전히 많아

지난해 보험사들 가운데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AIG손해보험, 에이스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 농협, SC은행과 신한카드, 롯데카드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5개사에 대한 민원발생평가를 발표했다.

업권별로 은행의 경우 메모리해킹, 파밍 등 전자금융사기,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발급거절, 이용한도 축소 등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증권은 동양증권의 STX팬오션 등 회사채 불완전판매 민원이 급증했다.

은행 개별회사로는 신한은행이 메모리해킹, 파밍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로 인해 민원이 빈발하게 발생해 등급이 두단계 하락(2→4등급)했다. 국민은행도 전자금융사기 등 관련 피해 증가 등으로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내려갔다.

카드부분에서는 신한카드 민원이 전년대비 21%나 증가해 1등급 하향조정(4→5등급)됐다. 롯데카드도 고객정보 대규모 유출로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아 5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생명보험 부분에서는 신규평가 회사인 농협생명이 1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5등급인 알리안츠·ING생명은 민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등급 상승에 실패했고 PCA생명은 민원감축에 실패해 5등급에 머물렀다.

손보사의 경우 농협손보는 영업지표 대비 민원건수가 업계 최저수준으로 1등급으로 평가됐다. 롯데손보과 ACE아메리칸화재, AIG손보는 5등급을 유지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동부저축은행과 신안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이 가장 높은 등급을 친애저축은행과 현대저축은행이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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