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일부터 홋카이도의 관문도시인 하코다테에 취항, 일본 홋카이도 지역 여행이 한층 편리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주 3회(화, 목, 일) 정기 항공편을 개설했다. 투입기종은 149석 규모의 B737-800으로, 출발편인 KE773편은 오전 9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오전 12시 5분 하코다테에 도착하고, 복편인 KE774편은 오후 1시 55분에 하코다테를 출발하여 오후 4시 55분 인천에 도착한다.
회사측은 하코다테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 최남단에 위치해 일본 최초의 개항 도시로 대한항공은 기존의 인천~삿포로노선과 6월 1일부터 취항하는 부산~삿포로노선 등과 함께 홋카이도 지역에 폭넓은 노선망을 구축하게 된다.
일본 홋카이도 지역으로 향하는 하늘 길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다양한 여행상품 구성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코다테는 일본 근대화의 상징적인 곳이다. 1858년 일본이 미국•네덜란드•러시아•영국•프랑스 등과 수호조약을 맺으면서 일본 최초의 국제무역항이 된 곳이기도 하다. 하코다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나폴리, 홍콩과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손 꼽힌다.
이번 하코다테 노선의 신규 취항으로 대한항공의 일본 내 취항지는 모두 14개 도시로 늘어났다.
◆ 사진설명 = 대한항공은 6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하코다테 노선 신규취항행사를 가졌다. 사진 오른쪽 두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 세번째 대한항공 여객담당 김영호 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