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4월실적 긍정적···'매수'의견 잇따라

입력 2006-06-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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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긍정적인 4월 실적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는 매수의견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006년 회계연도의 출발이 산뜻하다"며 "4월 실적은 자동차 보험에서의 개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이익규모에 근접했던 지난해 수준을 실질적으로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업계 1위 업체로서의 영업 경쟁력과 상품 개발능력은 2위권 손보사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2위권 손보사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장기보험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06년 회계연도 예상 수정당기순이익은 2005년 회계연도에 비해 22.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화재의 4월 투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한 459억원을 기록했으며 보험영업이익은 34.1%증가한 206억원을 집계됐다.

이에대해 시장에서는 다른 손해보험사에 비해 우수한 수준이며 투자이익이 감소한 것은 매도가능증권 관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투자이익률이 4%를 하회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매도가능계정의 유가증권을 처분한데 따른 손실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이익의 감소는 이자이익은 9.8% 증가했으나 매도가능증권 관련 손실이 29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는 5월 실적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은 보험료 인상효과가 반영되는 5월부터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삼성화재의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경쟁사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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