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9일 로마에서 이탈리아 수출신용공사(SACE)의 이나찌오 안젤로니 회장(Chairman, Dr. Ignazio Angeloni)과 중동 지역에서 발주되는 대형 플랜트사업의 공동지원을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ACE는 이탈리아 기업의 수출거래 및 해외투자거래에 대한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1977년 설립된 수출신용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프로젝트 공동 발굴, 협조융자(Co-financing) 강화, 정보 교환 및 인적교류 등 수출입은행과 SACE간 포괄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SACE는 중동 지역의 원유·가스,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오랜 지원 경험과 탁월한 금융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최근 중동지역에서 발주되고 있는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30일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 수출입은행의 카르멘 라두 행장(President & CEO, Ms. Carmen Radu)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EU 가입 추진 등으로 서유럽의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물론 동유럽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금융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