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8명 세대차이 느낀다

입력 2006-05-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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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정도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 또는 부하직원 간에 심각한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전국 남녀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무려 82.7%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직장인들 일수록 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0~50대 직장인들 중 직장생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무려 90.2%로 나타났다.

30대는 84.8%, 20대는 80.1%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내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지적한 의견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업무 스타일 29.6%, 복장, 출퇴근 시간 등 직장생활 방식 25.3% 순으로 많았다.

특히 연령대 별로는 40대 이후 직장인들의 경우는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 직장인들의 경우는 직장생활 방식이나 회식문화 등에서 세대차이를 느낄 때가 많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장내 세대차이로 인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53.9%의 직장인들이 ‘그런편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매우그렇다’라는 응답도 21.9%나 돼 직장내 세대차이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은 직장내 세대차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2.8%의 직장인들이 직장내 세대차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직장인들도 15.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직장인은 21.7%에 불과 했다.

또 직장내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69.3%이 직장인들은 어느정도 노력하고 있는 편이다고 응답했으며,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10.2%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직장인일수록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내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 중에서는 50대 직장인들이 25.9%나 됐으며, 40대 24.6% 30대 8.2%, 20대 9.1%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자신의 성장발전 가능성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구성원 및 팀간의 우호적인 인간관계 20.7% △즐거운 업무 분위기 13.7% △직장의 안정성 1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높은 연봉은 9.1%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연령대 별로 직장생활에서 중요시 하는 항목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타 연령대 직장인들에 비해 즐거운 업무 분위기(17.0%)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30대 직장인들은 자신의 성장 발전 가능성(38.5%)과 높은연봉(9.9%)을, 40대는 구성원 팀간의 우호적인 관계(25.0%)를 50대 직장인들은 직장의 안정성(36.7%)을 중시하는 경향이 타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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