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상호 투자 협력 확대 가속화

입력 2006-05-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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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우리의 최대 교역 및 투자대상국으로 자리잡은 중국과의 경제협력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27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중국 보시라이 상무부 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28일 산자부에 따르면 특히 투자 협력 강화와 관련, 우선 양측은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진출 기업의 투자애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측은 향후 중국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의 노사문제,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우대조치 기준 완화, 비자문제 등에 대해 우리측의 개선을 요청했다.

우리측은 우리 투자기업들이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불일치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상호 투자확대 지원 차원에서 지난달 양국 차관간 MOU를 체결한 “한중 무역투자정보망”을 조속히 개통하는 등 공동 노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우리측은 무안 한중국제산업단지 등에 대한 중국기업의 관심과 투자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중국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하였다.

한편, 양측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시 합의된 한중 통상협력 확대를 위한 17개 과제의 이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12년 교역 2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금일 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하반기 산업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간 개최될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산자부는 보시라이 상무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APEC 한중 정상회담 합의사항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6개월만에 재차 방문한 것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중국정부측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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