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1위 제주항공, 기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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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매출 1위 제주항공이 기부금 평가 순위에서는 꼴지를 차지했다. LCC업체 중 전년 대비 기부금 규모를 유일하게 줄인 데다가,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도 가장 낮았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해 기부금액으로 3000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반면 한진그룹 계열의 진에어는 5억4000만원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에어부산은 3억3000만원을 지난해 기부금으로 내놨다.

매출 대비 비중 역시 가장 낮다. 지난해 매출액 4323억원을 벌어들인 제주항공 기부금 비중은 0.01%에 그쳤다. 이어 매출액 2위를 차지한 진에어(2833억원) 기부금 비중은 0.19%, 에어부산은 매출액 2779억원 중 0.12%를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순이익 대비 규모도 제주항공은 0.16%에 불과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순이익 대비 각각 12.9%, 7.3%를 기부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기부금은 전년(6700만원)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 반대로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전년보다 각각 318%, 1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은 500만원 가량의 기부금을 썼다. 전년(200만원)보다 141%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티웨이항공은 아직까지 기부금 명목으로 지출 금액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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