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홈런’ 추신수…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세월호 침몰 소식 너무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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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도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표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1번 타자로 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시즌 첫 홈런에 대한 기쁨에 앞서, 추신수는 연일 이어지는 세월호 침몰 사건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미국 언론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의 피해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전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한 추신수 “아이를 키우는 부모 처지에서 이번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왜 안 좋은 일이 닥친 뒤에야 수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이 참 답답하다”고 표현했다.

시즌 첫 홈런에 대해서는 “타석에서 방망이의 중심에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홈런 타자가 아니므로 특별히 홈런을 노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타격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정상궤도에 올라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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