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UDTㆍSSU 구조작업 투입…세월호 생존자 구조 '총력'

입력 2014-04-17 17:04수정 2014-04-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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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구조, UDTㆍSSU

▲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SEWOL)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사고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이 악천후 속 이틀째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군 특수전전단(UDT)과 해난구조대(SSU)가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17일 수중수색 잠수부 해난구조대(SSU) 요원 92명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 122명 등 총 214명의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UDT/SEAL는 'Underwater Demilition Team'(수중파괴대)과 'Sea, Air and Land'(육ㆍ해ㆍ공 전천후 작전팀)의 약어로, 선견작전 및 수중 장애물 폭약 제거 임무와 전천후 타격 임무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테러임무 등을 수행한다.

SSU는 'Ship Salvage Unit'의 약자로 인명구조, 선체인양 등 해난사고와 관련된 작업을 전담하는 정예부대로 침몰 간첩선 등 적 함정 인양을 통한 정부 수집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SSU 소속 수중폭파 요원들은 47m 수심에서 천안함의 하푼미사일 발사대와 어뢰 발사대를 인양한 적 있다.

UDT는 지난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좌초한 북한의 상어급 잠수정 내부에 대한 무장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2011년 1월에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해적을 교전 끝에 소탕하고 21명의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기도 했다.

UDTㆍSSU는 그동안 재난 지역과 민ㆍ군 합동 작전에 투입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전력이 많이 있기에 이번 세월호 생존자 구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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