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주요 원자재 가격반등으로 강하게 상승출발했으나 기존 우려들이 지수를 압박하며 하락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며칠간 급락을 일으킨 원자재 가격이 상승반전한데다 최근 급락이 과도했다는 반발심리로 상승 출발했으나 추가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0.24%(26.98P) 하락한 1만1098.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5%(14.09P) 떨어진 2158.76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44%(5.50P) 하락한 1256.57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 4%이상 급락한데 이어 1.62%(7.58P) 떨어진 461.58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0달러(2.6%) 오른 71.7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다음주 시작되는 허리케인 시즌에 대한 우려, OPEC의 감산가능성, 국제 원자재가격의 낙폭과대 인식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가 UBS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2.26% 올랐고 구글도 1.25% 상승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마이크론이 2%이상 급락했고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33%, 0.3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