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중동사업 순항…성과창출 박차

입력 2014-04-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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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인 아르빌 로타나 호텔에서 한국석유공사 서문규 사장(좌)과 오릭스사 장클라우드 간두르 회장(우)이 상업적 성공 선언식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이라크 하울러 광구 탐사 성공, UAE 사업 순항 등 중동지역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는 지난 1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에서 하울러 탐사광구의 첫 상업적 발견의 성공을 공식 선언하는 상업적 발견 선포 행사 기념식을 가졌다.

하울러 광구는 운영권자인 오릭스(Oryx)사가 65%, 쿠르드자치정부 20%, 석유공사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선포식은 2억5800만 배럴의 매장량 확인과 함께 상업적 생산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리였다.

이번 상업적 발견의 성공은 하울러 광구에서 탐사중인 4개 구조 중 하나인 데미르닥(Demir Dagh) 구조에서 거둔 쾌거로서, 데미르닥 구조는 2012년 첫 원유 발견 이후 일산 약 1만 배럴 규모의 원유산출시험(DST Drill Stem Test)에 성공, 당초 사업 성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대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공사는 이번 데미르닥 구조의 상업적 발견의 성공으로 단일구조에서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탐사 매장량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석유공사는 확인매장량 2억5800만 배럴 중 공사 지분 몫(15%)으로 약 39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

석유공사가 주도하고 있는 한-UAE 석유분야 협력도 순항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공사여수지사에서 한-UAE 석유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비축 원유를 실은 유조선의 국내 첫 입항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양국 정부의 UAE산 원유 600만 배럴을 한국의 비축기지에 저장한다는 공동비축사업 협의에 따라 들여오는 첫 번째 공동비축 원유 200만 배럴의 국내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UAE와의 국제공동비축사업은 UAE산 원유의 생산을 위한 유전개발 사업 참여와 더불어 원전을 기반으로 한 향후 100년에 걸친 양국간 동반자 협력관계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는 분야로 석유공사는 UAE와의 국제공동 원유비축 사업을 통해 저장원유에 대한 우선구매권 확보로 비상시 원유수급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UAE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원유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마련하게 돼 중동지역의 탄탄한 교두보를 쌓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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