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 비즈니스멘토링 대상 200개로 확대

입력 2014-04-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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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 경영자문을 받을 중소기업을 200곳으로 늘린다.

전경련 협력센터는 13일 "중소기업 비즈니스 멘토링(경영자문)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경영자문 대상을 지난해 78개사보다 2.6배 늘어난 200개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수요에 따라 해외진출형, 기술강화형, 창업벤처형, 조직혁신형 등으로 경영자문 유형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멘토링은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을 지낸 자문위원이 6개월∼1년간 중소기업의 경영멘토가 돼 이들 기업의 경영애로를 진단해 종합적인 처방을 제시해주는 자문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인쇄업체인 동서이노베이션이 전경련 중소기업센터의 경영자문을 받아 전시·이벤트업체로 탈바꿈, 1년 만에 매출을 42.9% 늘렸다. 또 쌀과자·조청을 만드는 마을기업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의 경영자문을 통해 마케팅 방법을 바꿔 흑자전환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

동서이노베이션의 조명수 대표는 "인쇄업 전망이 좋지 않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고자 고민했는데, 전경련 자문위원의 조언을 받아 컨벤션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니 매출이 43%나 늘었디"고 말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양금석 소장은 "올해 자문목표와 실천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자문프로세스별로 이의 실행 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우수한 자문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 비즈니스멘토링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협력센터 홈페이지(www.fkilsc.or.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3회 이내의 단기자문을 받은 후 소정의 절차에 따라 비즈니스멘토링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최대 6개월간의 경영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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