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디씨엠에 대해 현 주가는 실적호전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로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복표가 4400원 제시.
박정근 한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4.4%, 17.8% 증가한 645억원, 54억2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일강판 등 원자재가 하락에도 불구,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판매수량이 증가하며 매출액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3월말 현재 현금성 자산 227억원, 장기투자증권 98억6000만원, 토지 73억원 등 자산가치 합계는 468억원으로 시가총액 351억원을 웃돌고 있다"며 "풍부한 보유자금을 활용해 개발을 추진중이어서 향후 기업가치는 한 단께 레벨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씨엠은 현재 차입금이 전혀 없고 현금성자산 227억원을 보유하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 주가기준 4%인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배당투자도 유망하다.
다만 주식 유동성 부족은 주가흐름에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연택 최대주주(33.1%) 및 특수관계인 지분 46.9%, 자사주 13.8%, 기관 및 외국인 보유 8% 등으로 유통물량은 30%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디씨엠은 전일(22일) 보합인 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