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의 차세대 사업은 모바일 헬스케어…R&D 집중 투자”

입력 2014-04-11 10:35수정 2014-04-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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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서 밝혀…병원·보험사와 합작 계획도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차세대 사업으로 ‘모바일 헬스케어’를 지목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 2014-아시아 경제전망’ 세션에 참석해 “모바일 통신을 기반으로 한 응용 솔루션 사업의 전망이 밝다”며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비즈니스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모바일 헬스케어의 시장 잠재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삼성은 의료분야에서 새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R&D)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많은 국가가 고령화 문제에 직면에 있으며 의료비 지출도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는 각 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의료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면 엄청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IT·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의료·헬스케어 사업의 발전 가능성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병원·보험사·제약회사와도 합작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서비스업을 비롯한 많은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삼성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응용 기술과 새로운 성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포럼 신규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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