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여행주에 대해 황금연휴, 성수기 진입 등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 모두투어가 기저 효과와 함께 5~6월 황금연휴, 7월부터 전통적인 여름 성수기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예약률은 △4월 4.0% △5월 28.3% △6월 28.8%로 양호하다. 6월말 기준으로 2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 역시 2분기 예약률은 △4월 5.4% △5월 21.1% △6월 30.3%로 예상된다. 2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7000원, 2만9500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하나투어에 대해 “지금부터는 황금연휴, 원화강세, 성수기 진입 등의 실적 개선 요소들이 많다”며 “1분기 역성장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지금부터는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원화강세 및 황금연휴 덕분에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핵심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지분율 67.5%)은 지난해 인바운드 여행객 관련 대손충당금으로 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