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병현, KIA 신인 김영광과 1 : 1 맞트레이드로 고향팀 행

입력 2014-04-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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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유니폼을 입고 역투하는 김병현(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뒤 국내 프로야구로 유턴했던 김병현이 맞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둥지를 옮겼다. 넥센과 KIA는 10일 김병현과 투수 김영광을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광주제일고-성균관대 출신인 김병현은 지난 1999년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애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두루 거혔고 2004년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또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7년까지 미국에서 활동한 그는 9시즌 동안 394경기에 출장해 메이저리그 통산 54승 60패, 8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이후 공백기를 가진 김병현은 2011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하며 미국 무대를 떠났다. 이후 2012년에는 넥센과 계약해 국내 무대를 두드렸다. 김병현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개인통산 34경기에 출전해 8승 12패를 기록했고 3홀드, 평균자책점 5.44를 중이다.

고향인 KIA로의 이적에 대해 김병현은 "이번 트레이드로 고향 팀인 KIA로 옮기게 됐다"고 밝히며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병현과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김영광은 2014년 KIA의 2차 4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좌완 신인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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