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매도·PR 매물 '압박'...하락 반전

단기 급락을 만회하려는 듯 상승하며 출발했던 지수가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 반전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63포인트 떨어진 1368.6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5어구언, 73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3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에서는 증권과 투신이 각각 37억원, 31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20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형주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0.80%), 운수창고(0.96%), 유통업(0.61%) 등이 상승하고 있고, 증권(-1.08%), 은행(-1.71%), 운수장비(-1.65%) 등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포스코는 자사주매입을 재료로 1.53% 상승하고 있다.

이사회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를 결정한 국민은행은 2% 하락중이며,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신세계가 3%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수·합병(M&A) 이슈를 재료로 현대상선(6.25%), 대우건설(2.68%), KT&G(1.54%) 등이 상승하고 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찾아고 싶어도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조정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의 조정은 2004년 4월과 올해 1월의 조정과 비슷하다"며 "당시 기간으로는 1달간, 지수는 고점대비 10%내외의 조정폭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조정폭은 7% 정도라는 설명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이틀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27포인트 오른 661.7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43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HN과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은 하락중이며,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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