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ㄱ자 직각 아줌마, 강직성 척추염 “하루 1시간도 쉴 수 없어”

입력 2014-04-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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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 강직성 척추염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살아가는 사람이 소개됐다.

10일 밤 방송된 SBS 시사ㆍ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ㄱ자 직각 아줌마’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굽은 등 때문에 7년째 하늘을 볼 수 없는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수많은 인파 속, 오로지 땅만 보고 걸어오는 한 여인이 있다. 기역자로 굽은 등과 허리 때문에 하늘을 볼 수 없는 주인공 박영혜(48) 씨다. 40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굽어버린 허리. 그녀는 벌써 7년째 굽은 등과 허리로 고통을 받고 있다.

굽은 허리 때문에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주저앉기도 여러 번. 가슴과 배가 붙을 정도로 등과 허리가 굽어버려 밥을 먹는 것부터 잠을 자는 것까지, 가장 기본적인 일상부터 무너진 채로 살고 있다고.

그녀의 허리가 굽은 원인은 척추의 염증으로 관절이 점점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병 때문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뼈가 굳는 고통 때문에 하루 1시간도 편히 잘 수 없다. 이렇게 뜬눈으로 밤을 샌지 벌써 몇 해째. 절망에 빠져 살 수도 있었지만 병에 지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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