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창업ㆍ벤처 지원기관인 엑셀러레이터의 발전을 위해 전문 협의체로 설립된 ‘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 의장을 프라이머 이택경 대표가 맡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7일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1차 포럼에서 선출됐다. 이 의장은 앞으로 포럼을 대표해 현안과제 해결과 정책 건의 등을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선출된 이 의장은 1995년 다음(Daum)을 공동 창업해 벤처 불모지였던 국내에 인터넷 산업 기틀을 다지고 벤처DNA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킨 대표적 벤처1세대다. 2010년부터는 권도균(이니시스 창업), 장병규(네오위즈 공동창업) 등 인터넷 벤처1세대들과 함께 국내 최초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를 설립해 젊은 창업 초기 벤처 후배들을 위해 지원해오고 있다. 프라이머는 퀵켓, 애드투페이퍼 등 26개의 대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이 의장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해 국내 창업ㆍ벤처 생태계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럼의 초대 의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포럼을 통해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업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통합하고 전달해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향후 민간 주도 포럼과 긴밀히 협력해 엑셀러레이터 관련 제도 개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