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 종교 활동에 거액 쓰면서 의붓딸들 고통 방치...대체 무슨 종교길래

입력 2014-04-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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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계모 살인 사건, 칠곡계모 종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자료 화면 캡처

지난해 8월 8세 의붓딸을 살해한 뒤 그녀의 11살 친언니에게 뒤집어 씌운 경북 칠곡 계모 살인사건의 범인 임 씨의 엽기 행각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

10일 세계일보는 숨진 임씨의 의붓딸 A양의 친부 김모(36) 씨가 임씨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임씨가 구속된 직후부터 가족·친지를 비롯해 평소 임씨가 다니던 한 종교단체 신도들에게 탄원서 수십장을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임 씨가 특정 종교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을 뿐 종교명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선 임씨의 종교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양의 친모는 재판부에 제출한 A4용지 8장 분량의 진정서를 통해 계모 임씨가 자신의 딸들에게 행한 가혹행위들을 언급, "특정 종교 모임에 참가하느라 5만 원의 버스비를 내고, 수십만 원씩 들여 제사를 지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이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7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결심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아동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친아버지 김모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친아버지도 밤마다 아이들을 마구 때리는 가해자로 알려졌다.

'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 임씨의 악행이 드러날 때마다 네티즌들은 "'칠곡 계모 살인 사건' 임씨 종교 대체 뭐길래" "'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 진짜 끔찍하다" "'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 저러고도 사람인가" "'칠곡 계모 살인 사건' 아이들 친엄마 얼마나 슬플까" 등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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